'킬미힐미'에서 과거를 떠올린 황정음의 본명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연출 김진만)에서 오리진(황정음)과 차도현(지성)은 이별 여행을 떠났다.
차도현은 자신과 함께 있으면 아픈 기억을 떠올릴 오리진이 걱정됐기에 차도현은 오리진과의 이별 전 마지막 눈꽃 열차 데이트를 나섰다.
즐겁게 데이트를 하던 둘은 결국 바닷가에서 차도현이 “계약 종료”를 선언해 결별했다. 오리진은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지 못하게 하기 위해 이별하려는 차도현의 마음을 눈치챘다. 이에 참았던 눈물을 터뜨려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후 오리진과 차도현은 각자 이별 후유증을 견디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과정에서 오리진은 승진가에서의 학대 기억을 떠올리게 됐다. 21년 전 누군가에게 학대받았고 옆에 있던 아이가 차도현이었음을 기억해낸 것이다. 차도현 또한 나나를 통해 오리진의 진짜 이름이 차도현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앞서 차도현은 오리온(박서준)에게 21년 전 학대를 받았던 아이가 오리진이었음을 고백했다. 그는 어린 시절 오리진을 지키지 못했다는 절망으로 자신이 학대를 받은 것이라 기억을 왜곡했다. 또한 자신의 기억을 봉인해 여러 조각으로 나눠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게 됐다.
한편 킬미힐미에서 오리진의 본명이 드러나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 너** “생각도 못 하고 있었는데 이 드라마는 명작이다”, 누리꾼 kuk***** “식스센스 이후 최고의 반전이다”, 누리꾼 하*** “다시 봐도 진심 반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