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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가 살아 있는 초안산을 되돌려 주세요.”

초안산 골프연습장건설반대 시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김양순·김연

순·김제남)가 지난 5일 오후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

다. 김근태(민주당·도봉을), 양정자한나라당 도봉갑지구당 위원장, 13

개 시민단체 회원, 지역주민 등 2백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초안산 입

구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신명 넘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초안산에 얽

힌 경험 나누기, 개사곡 부르기, 1만보 걷기 행진 등으로 진행됐다.

도봉구 창동과 노원구 월계동에 걸쳐 있는 초안산은 울창한 자연림으

로 자연학습장 겸 주민 쉼터로 이용돼 온 도심의 ‘녹색 허파’. 지난

93년 자치구의 세수확대 정책으로 5개의 골프연습장 설치계획이 인가

된 후 주민들이 골프장 건설 반대운동에 나섰고, 현재 서울동북여성민

우회, 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도봉사랑시민모임 등 13개 시민·환경

단체가 모여 시민대책위를 구성했다. 시민대책위는 4월 5일 초안산 나

무껴안기 행사를 비롯, 앞으로 골프장 건설 저지를 위한 다양한 운동

을 펼칠 계획이다. (02)3492-7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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