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사자에 물린 사육사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뉴시스·여성신문
12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사자에 물린 사육사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뉴시스·여성신문

 

12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사육사가 사자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49분께 어린이대공원 맹수마을에서 사육사  김 모(53)씨는 사자에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어린이대공원측에 따르면 사고 당시 목격자는 없었다. 시설 점검차 사자 방사장에 들렀던 동료 사육사가 사자에 물려 쓰러진 김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김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경찰이 사자 우리에 있는 CCTV 확인 결과 김씨가 놀이기구를 넣으려고 우리 안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측은 사자 우리를 잠정 폐쇄하고 사자를 격리 조치시켰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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