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500원대로 올랐다. ⓒ뉴시스·여성신문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500원대로 올랐다. ⓒ뉴시스·여성신문

정유사들이 이번주 휘발유 공급기준 가격을 리터당 70원 이상 큰 폭으로 올렸다. 추락을 거듭하던 국제유가가 진정국면을 보인 영향이다.

10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휘발유 공급기준가를 지난주 대비 리터당 72원 오른 1508원, GS칼텍스는 71원 오른 1503원에 책정했다.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도 올랐다. 전날보다 리터당 2.25원 올라 1414.11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6일 이후 닷새 연속 오름세다. 1200원대의 저가 주유소는 이달 초 120곳이 넘었지만 44곳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서울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1500.30원으로 급등했다. 지난달 31일 1400원대에 첫 진입한 후 10일 만에 다시 1500원대로 돌아왔다. 서울 휘발유 최저가는 1328원이다.

최근 국내 휘발유 가격의 오름세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이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수입 유종인 두바이유는 지난 9일 배럴당 55.37달러로 전날보다 1.14달러 상승했다.

WTI와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각각 1.17달러, 0.54달러 오른 배럴당 52.86달러, 58.34달러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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