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에서 오리온역을 맡은 배우 박서준 ⓒMBC 드라마 '킬미 힐미' 방송 화면 캡처
킬미힐미에서 오리온역을 맡은 배우 박서준 ⓒMBC 드라마 '킬미 힐미' 방송 화면 캡처

‘킬미 힐미’ 박서준이 눈물을 흘린 가운데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4일 MBC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오리온(박서준)은 오리진(황정음)이 외국으로 나가지 않았음을 알았다. 리온은 리진이 차도현(지성)의 비밀주치의가 됐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집으로 돌아오기를 종용했다. 하지만 리진이 차도현을 도와주고 싶다고 말하자 리온은 흔들리는 눈빛을 숨기지 못했다.

리온은 돌아가는 차 안에서 "우연을 만든 게 내 첫 번째 실수. 우연을 인연으로 만든 게 내 두 번째 실수. 같잖은 충고로 인연을 운명으로 만든 게 세 번째 실수. 결정적으로 널 떠나보낸 게 내 마지막 실수"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극 중 오리온(박서준)은 속 모를 인물로 그려진다. 그는 평소 ‘오메가’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여자를 만날 땐 ‘오휘’라는 가명을 쓴다. 혼자일 때는 승진그룹 자료를 모으며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반전의 모습을 보인다. 

오리온은 이를 “험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보호색”이라 주장한다. 하지만 그가 알고 있는 과거의 진실과 승진그룹에 접근하는 이유는 아직 비밀이다. 베일에 싸인 오리온의 다채로운 모습이 극의 흥미진진한 전개에 한 몫하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킬미 힐미'는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여의사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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