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미진이 직접 그린 그림이 담긴 접시(왼쪽)와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피에르 브리그너드(Pierre Brignaud)의 그림(오른쪽). ⓒ권미진 네이버 블로그, 작가 피에르 브리그너드 홈페이지(http://www.pierrebrignaud.com/article-16865600.html)
권미진이 직접 그린 그림이 담긴 접시(왼쪽)와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피에르 브리그너드(Pierre Brignaud)의 그림(오른쪽). ⓒ권미진 네이버 블로그, 작가 피에르 브리그너드 홈페이지(http://www.pierrebrignaud.com/article-16865600.html)

개그우먼 권미진이 판매하는 접시 디자인이 표절 의혹에 휘말렸다.

2일 새벽 권미진(26)은 자신의 블로그에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이 담긴 접시의 판매 글을 올렸다.

이 접시에는 한 여자가 런닝머신 위에 음식을 올려놓고 운동하는 그림과 함께 '마구 먹고 또 후회할래?'라는 글이 적혀 있다. 다이어트를 유도하는 접시인 셈이다. 가격은 접시 한 개에 택배비를 포함해 2만4000원. 접시 걸이와 함께 사면 2만7000원이다.

누리꾼들은 이 그림이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피에르 브리그너드(Pierre Brignaud)의 2008년 작품을 표절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실제로 두 그림은 구성과 선 등이 상당 부분 비슷하다.

이에 권미진 측은 이날 MBN스타와 인터뷰를 통해 사과했다. 권미진 측은 “접시 속 그림은 권미진이 직접 그린 그림”이라며 “이윤을 남기려고 한 게 아니라 좋은 취지로 시작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다.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현재 권미진 블로그의 해당 접시 판매 글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권미진은 지난 2011년 KBS ‘개그콘서트’의 '헬스걸’코너에 출연하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해 화제가 됐다. 그는 이후 각종 다이어트와 실생활 정보를 담은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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