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영숙 한국실내건축가협회 부산경남지회장

 

“회장직을 두 번째로 맡아 책임감이 더욱 큽니다.”

㈔한국실내건축가협회 부산·경남지회 12대 회장으로 김영숙(61·사진) ㈜일리드(ILLED CO.LTD) 대표가 지난 9일 취임했다. 김 회장은 2007년 6대 회장을 지낸 데 이어 또다시 한국실내건축가협회 부산·경남지회를 이끌게 됐다. 회원 2000여 명이 활동 중인 실내건축가협회에서 부산·경남지회 회원은 100여 명가량 된다.

환경디자인을 전공한 김 회장은 동부산대 생활도예과 겸임교수, 한국해양디자인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2007년 회장 재임 때는 부산에서 세계실내디자인대회를 성공적으로 열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한우물을 파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며 “신선한 아이디어로 실내 건축업을 활성화시키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이 요즘 관심을 쏟는 주제는 ‘그린재생리모델링’이다. 그는 “그동안 실내 건축의 큰 주제가 녹색성장이었다면 앞으로는 ‘그린재생리모델링’”이라면서 “친환경적인 도시가 되려면 철거하고 새로 짓는 방식의 도시 개발이 아니라 역사와 환경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도시 재생 사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실내 건축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에 대해서도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처음에는 이 분야에 여성이 드물었지만 이제는 크게 늘어났어요. 이들의 활약도 기대 이상입니다. 여성신문에서도 더 많은 여성 전문가들을 발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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