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어떤 경위인지 해명해야”
김제식 새누리당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방문에 해양경찰 경비함정을 이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진욱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은 15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지난 13일 새누리당 김제식 의원(서산·태안)이 자신의 지역구인 가의도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해양경찰 경비함정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자신의 부인, 보좌진 4명과 함께 가의도에 방문했는데 아무리 봐도 사적인 방문으로 볼 수밖에 없어 보인다”며 “어떤 경위로 해경선을 사적인 목적에 사용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태안해경은 해난사고 구조와 해상 치안은 물론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 단속에 여념이 없어, 인력과 장비 부족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한 뒤 “김제식 의원은 어떤 경위로 해경선을 탔는지 해명해야 하며, 태안 해경 또한 무슨 근거로 해경선을 제공했는지 경위를 밝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14일 자신의 SNS에 해경선 탑승 사진을 올렸다. 김 의원은 “일정 때문에 이용했다”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엄수아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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