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법조·경제·예술 등 각계각층에서 활약한 인물 8명 선정

 

왼쪽부터 강수영 노사발전재단 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소장, 박봉정숙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박현정 주한 스웨덴대사관 문화공보실장, 서명혜 미술감독,  이수정 경기대 교수, 범죄심리학, 이영주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 차장검사, 이진화 (주)제이알 대표이사, 최미영 순천향대 천안병원 노동조합위원장
왼쪽부터 강수영 노사발전재단 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소장, 박봉정숙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박현정 주한 스웨덴대사관 문화공보실장, 서명혜 미술감독, 이수정 경기대 교수, 범죄심리학, 이영주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 차장검사, 이진화 (주)제이알 대표이사, 최미영 순천향대 천안병원 노동조합위원장

여성신문이 선정하는 ‘2015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지도자상’(미지상) 수상자가 확정됐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미지상은 전문성을 살려 뚜렷한 성취를 이루고 여성권익과 사회공헌에 헌신해온 차세대 여성 리더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각 분야에서 총 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는 강수영(40) 노사발전재단 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소장, 박봉정숙(44)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박현정(50) 주한 스웨덴대사관 문화공보실장, 서명혜(42) 미술감독, 이수정(51)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이영주(48)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 차장검사, 이진화(39) ㈜제이알 대표이사, 최미영(50)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노동조합위원장이다(가나다순).

강수영 소장은 일자리 관련 분야 전문가로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과 직업훈련에 주도적인 역할로 기여했다. 박봉정숙 상임대표는 여성단체 활동가로 시작해 현장 중심 여성주의 운동을 이끌며 성평등 문화 확산에 힘썼다. 박현정 문화공보실장은 성평등한 관점을 갖고 스웨덴 영화제, 일·생활 균형 포럼 등을 진행하며 한국과 스웨덴의 문화 교류와 공공외교 증진에 기여했다. 서명혜 미술감독은 여성 미술감독에 대한 인식이 낮은 영화·드라마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미술과 소품을 담당해 화제를 모았다. 

이수정 교수는 국내 최고의 범죄심리학자로 프로파일러를 양성하고 여성·아동 관련 사건 해결과 피해자 치유와 회복을 돕는 활동에 앞장섰다. 이영주 차장검사는 성구매자교육조건부기소유예 제도(존스쿨 제도)를 도입하는 등 여성·아동 분야 전문가로 여성·아동 대상 범죄 척결에 기여했다. 네 자녀를 키우며 일·가정 양립에 모범을 보여준 워킹맘이기도 하다. 이진화 대표이사는 마늘을 이용한 천연 접착제를 개발, 세계적인 원천 기술을 확보한 우수 여성 소상공인으로 카르티에 여성창업어워드에 진출하는 등 청년 여성기업인의 롤 모델로 꼽힌다. 최미영 위원장은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과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남녀고용평등사업 확대와 여성 지위 향상에 공헌했다.

미지상 시상식은 1월 13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각계 여성 리더들이 참석하는 여성신문 신년 하례식과 함께 열린다. ‘2014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조형 ㈔미래포럼 이사장에 대한 기념패도 이날 함께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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