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나요’를 ‘Can you Hear US?’ 영문판으로 발간
전자책도 만들어 미국 공공도서관 등에 기부 예정

 

일본군‘위안부’ 피해 사실을 담은 구술기록집 들리나요? 열두 소녀의 이야기 영문판(Can you Hear Us? : The Untold Narratives of Comfort Women)이 지난달 31일 발간됐다.
일본군‘위안부’ 피해 사실을 담은 구술기록집 '들리나요? 열두 소녀의 이야기' 영문판('Can you Hear Us? : The Untold Narratives of Comfort Women')이 지난달 31일 발간됐다. ⓒ국무총리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 제공

일본군‘위안부’ 피해 사실을 담은 구술기록집 ‘들리나요? 열두 소녀의 이야기’가 영문판으로 발간됐다.

국무총리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가 지난해 12월 31일 영문판 구술기록집을 발간했다.

위원회는 이 구술집을 미국 공공도서관 등에 기부하고 전자책으로도 제작해 무료 배포할 예정으로 영어 제목은 'Can you Hear US?'이다. 미국 뉴저지주 한인 사회적 기업인 ‘미디어 조아’측에서 번역을 하고 감수했다.

기록집에는 12명의 피해 여성과 이들을 위해 활동한 인권운동가의 구술이 담겨있다. 동원 당시부터 귀국까지의 상황, 귀국 후 생활고와 신체·정신적 후유증 등 피해 사실을 가감 없이 담았다. 구술자의 이름은 알파벳 기호로 돼 있으며, 피해자 동원 전 거주지 등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했다.

한글판 구술기록집은 지난 2013년 2월에 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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