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내년 총선서 굉장히 힘들 것”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이대로는 오는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굉장히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29일 유 의원(왼쪽)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전 대표가 공동으로 개최한 오늘, 대한민국의 내일을 생각한다 주제의 토론회때 모습.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이대로는 오는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굉장히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29일 유 의원(왼쪽)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전 대표가 공동으로 개최한 '오늘, 대한민국의 내일을 생각한다' 주제의 토론회때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4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을 향해 “지금부터라도 우리(새누리당)가 잘못한 것이 없는지 반성해 보고 부자 편을 드는 당이 아니라 어렵고 힘든 서민의 편을 드는 당으로 변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유 의원은 4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수도권은 물론, 충청, 강원, 부산·울산·경남 심지어 대구·경북에서도 굉장히 힘든 선거전을 치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서민에게 다가서는 모습이 오해를 살 수도 있겠지만, 지금이라도 반드시 시작해야 한다”며 “당내 사회적경제특위 위원장을 맡아 18명의 위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 대표발의한 ‘사회적 경제 기본법’도 같은 맥락”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출마 의지를 밝히며 “원내대표는 당대표와 함께 당을 진두지휘하는 자리로, 원내대표가 된다면 제대로 된 정책을 통해 국민들에게 평가를 받고 싶다”며 “경선 과정에서도 친박 대 비박, TK(대구·경북) 대 PK(부산·경남) 등 계파와 지역 싸움은 절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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