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원은 전체의 20%, 대표성 여전히 낮아

 

미국 제114대 연방의회는 여성과 소수계 의원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여성 의원은 전체의 20% 수준이다. 사진은 이민개혁안을 발표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모습. ⓒ백악관 홈페이지
미국 제114대 연방의회는 여성과 소수계 의원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여성 의원은 전체의 20% 수준이다. 사진은 이민개혁안을 발표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모습. ⓒ백악관 홈페이지

제114대 미국 연방의회는 여성과 소수계 의원들이 어느 때보다 많아진다.

미 의회는 오는 6일(현지시간) 개회될 예정으로 역대 최고인 104명이 여성의원이다. 직전 의회때 여성 의원은 100명으로 전체 미 의회의 20%였다. 114대 미 의회에서 소수계 의원은 총 96명으로 약 18%를 차지했다.

하원 의원 중 84명이 여성으로 뉴욕주 하원인 엘리스 스테파닉(공화)이 30세로 최연소 의원이다. 아프리카계 의원은 총 44명으로 아이티 출신 이민자 부모에게서 태어난 미아 러브(공화)가 첫 여성 연방 하원의원이 됐으며, 텍사스주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흑인 연방 하원의원(월 허드)이 나왔다.

상원 의원 중 여성은 20명으로 제113대 때와 동일하다. 수잔 콜린스(공화), 진 셰힌(민주)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팀 스콧(공화), 코리 부커(민주) 등 2명의 흑인 상원의원이 배출됐다. 또 히스패닉 의원은 마르코 루비오(공화), 테드 크루즈(공화), 로버트 메넨데즈(민주) 등 3명으로 쿠바계다.

상원 의석수는 100석이며, 하원은 435석이다. 정당별로는 공화당이 246명, 민주당이 188명이다. 마이클 그림 하원의원(공화당)이 탈세 혐의로 사퇴함에 따라 1석이 공석이다.

미국은 여성이 전체인구의 51%를 차지해 미국의 여성 대표성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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