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트 ⓒ위키피디아
요거트 ⓒ위키피디아

매일 요거트를 먹으면 2형(성인)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5일 메디컬 뉴스 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요거트 섭취가 당뇨 위험 감소와 연관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하루에 요거트 28g(두 스푼 정도)를 먹은 사람의 경우 당뇨 발생 위험이 약 18% 낮아졌다"며 "요거트는 건강한 식습관의 일부"라고 말했다. 

연구팀의 프랜 후 박사는 요거트에 함유된 특정 박테리아들이 체내 지방과 항산화성분의 균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기존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후 박사는 이 때문에 요거트가 당뇨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다만 아직 임상 실험 결과가 없어, 요거트 섭취가 실제로 성인 당뇨 발생으로 이어지는지는 확신하기 어렵다. 

한편 연구팀은 전지우유, 탈지우유, 치즈 등 다른 유제품의 개별 섭취와 총유제품 섭취량이 당뇨병 예방에 미치는 영향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유제품 총 섭취량과 당뇨병 위험 감소 사이에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체중(BMI) 등 만성질환 위험인자들을 감안해도 결과는 변함이 없었다. 

연구팀은 개인의 유제품 총 섭취량이 당뇨병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이들은 남성 의사(40~75세)와 여성 간호사(25~55세) 총 19만 명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건강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2013년 이전에 발표된 관련 연구논문들도 모두 분석해 결과를 도출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온라인 과학전문지 '바이오메드 센트럴-의학'(BMC -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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