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군인·사학연금 전혀 고려 안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3일 정부가 여당인 새누리당과 논의없이 군인·사학연금 개혁 의지를 밝힌데 대해 "참 기가막힌 심정"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이 만세할수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이 필요하다' 토론회에 참석해 기재부의 번복에도 대대적으로 보도가 나온데 대해 "이것은 정부의 무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정부가 어떤 정부인가. 박근혜 정부 아닌가"라며 "우리와 상의도 없이 정부가 마음대로 발표를 했다"고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공무원연금 (개혁)이 될지 안 될지도 모르고 얼마나 힘들게 우리가 이 불씨를 꺼지지 않게 하기 위해 노심초사 하면서 하고 있는데…"라며 "공무원연금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 군인연금, 사학연금에 대해선 전혀 우리 새누리당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22일 '2015년도 경제정책방향'에서 군인연금과 사학연금의 개혁안 마련을 발표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발끈하자 결정된 건 아니라며 번복했다.
엄수아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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