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은 1963년 9월15일 삼양식품에서 출시한 삼양라면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은 1963년 9월15일 삼양식품에서 출시한 '삼양라면'이다. ⓒMBC 방송 캡쳐

‘한국 1인당 라면소비 세계 1위’

국내 1인당 라면 소비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라면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은 1963년 9월15일 삼양식품에서 출시한 ‘삼양라면’이다. 당시 가격은 1봉지에 10원.

삼양식품의 전신인 삼양식품공업주식회사의 창업주 전중윤 명예회장이 식량난 해소를 위해 일본의 기술을 전수받아 출시했다.

당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다. 미군의 음식쓰레기로 꿀꿀이죽을 끓여 먹어야 했던 시절이다.

전중윤 명예회장이 남대문 시장을 지나던 중 사람들이 꿀꿀이 죽을 먹기 위해 줄을 서 있는 광경을 보고 식량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일본에서 봤던 간편한 식품인 라면의 기획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절대빈곤 해소’를 위한 기업인의 의지와 함께 정부의 지원이 받쳐져 라면은 식사 대용으로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다.

이후 80년대 삼양과 농심이 주도한 라면 업계에 한국야쿠르트, 빙그레, 오뚜기 등이 뛰어들면서 라면의 전성기가 찾아온 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국 1인당 라면소비 세계 1위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한국 1인당 라면소비 세계 1위, 라면에 이런 역사가”, “한국 1인당 라면소비 세계 1위, 라면이 앞으로도 별미가 되길”, “한국 1인당 라면소비 세계 1위, 삼양라면이 제일 오래된 라면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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