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 이사장, "여성재단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
신임 이혜경 이사장 "재단의 공개성, 혁신성, 정치적 중립성 지키겠다"

 

(왼쪽부터) 조형 한국여성재단 이사장과 이혜경 신임 이사장.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왼쪽부터) 조형 한국여성재단 이사장과 이혜경 신임 이사장.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한국여성재단(이사장 조형)은 창립 15주년 기념 후원행사에서 조형 이사장과 이혜경 신임이사장의 이취임식을 18일 이화여대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

조형 이사장은 “창립 후 여성재단 15년은 재단의 기틀을 확립한 시기로 여성인권 실현과 남녀평등 보장, 돌봄과 상생의 사회를 만들어가는 여성들을 지원하는 최초의 민간 공익재단으로 성장한 시기였다”며 “일일히 열거하기도 어려운 수많은 파트너 단체, 기업, 개인을 비롯한 후원자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혜경 신임 이사장은“박영숙 초대 이사장이 열정으로 닦아놓은 기초 위에, 조형 이사장이 헌신으로 지어올린 재단을 이어받고자 한다. 재단의 공개성, 혁신성 원칙과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고자 노력하겠다. 성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형 이사장은 그동안‘여성이 답이다(Women are the solution)’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여성들이 사회적 주체로, 리더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격려해왔다. 여성단체와 활동가들의 역량강화와 이주여성, 미혼모, 탈성매매 여성 등 소외계층 여성들에게 변화의 주체가 되도록 응원해왔다. 올 연말 6년의 임기를 마치는 조 이사장은 한국여성재단이 사무국을 맡아 운영하는 사단법인 미래포럼 이사장직 임기를 계속 이어가며 ‘여성30%클럽’의 활성화를 위해 활동할 계획이다.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와 서울시복지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 신임 이사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윤후정 한국여성재단 고문, 김영란 전 대법관(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강지원 전 한국여성재단 이사, 이미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김상희·남윤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김광웅 명지전문대 총장, 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신창재 교보생명보험주식회사 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8일 이화여대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열린 한국여성재단 창립 15주년에 참가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18일 이화여대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열린 한국여성재단 창립 15주년에 참가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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