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23일~3월1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황선미(50·사진) 작가의 장편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이 뮤지컬로 만들어진다. 

15일 뮤지컬 제작사 이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마당을 나온 암탉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캐릭터 연계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내년 1월23일부터 3월1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 2000년 원작 소설을 연극화한 극단 민들레의 대표 송인현 연출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폐닭이 된 양계장 닭 ‘잎싹’이 알을 품어 자신의 아이를 낳고 싶다는 소망을 스스로 이뤄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2000년 출간된 소설은 150만부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로 해외 25개국으로 수출됐다. 한국 작가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영문판 출간 한 달 만에 영국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제작사 측은 “뮤지컬 버전에서는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화법을 택했다”며 “원작이 지닌 이야기의 힘과 가능성을 통해 어린이와 어른을 아우르는 토종 한국 뮤지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혜수, 류수화, 현순철, 나세나 등 출연.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