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EXO)가 중국의 대표 연말 특집쇼에 출연하며 2014년을 마무리한다. 국내 팬들은 이를 반기면서도 가까이서 스타들을 볼 수 없어 아쉽다는 반응이다.
엑소와 장리인은 오는 31일 중국 광저우 국제 체육 연예 중심에서 열리는 ‘2014-2015 호남위성 연말 특집쇼’에 공식 초청받았다.
‘호남위성 연말 특집쇼’는 중국 최대 위성 방송사 중 하나인 호남위성TV에서 진행하는 대표 연말 특집 프로그램이다. 한 해 동안 중국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들의 초청 공연을 선보이며, 작년 전국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번 특집쇼에서 엑소는 ‘으르렁’, ‘중독’, ‘럭키’ 등 3곡을, 장리인은 ‘아이더두바이'를 부를 계획이다. 이날 공연은 호남위성TV를 통해 중국 전역에 생방송된다.
이로써 같은 날 진행되는 SBS 연기대상, MBC 가요대제전 등 국내 시상식에서는 엑소를 보지 못하게 됐다. 이에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팬은 "글로벌한 가수니 어쩔 수 없다"면서도 "중국은 연말만 되면 인기 가수들을 데리고 간다. 슬프다"고 밝혔다.
엑소는 올해 미니앨범 ‘중독(Overdose)’을 발표하고 첫 단독 콘서트 투어에 나서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엑소는 한중에서 열리는 각종 시상식에 참석하며 바쁜 연말을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