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 카야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JTBC 비정상회담 제공
에네스 카야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JTBC 비정상회담 제공

 

‘에네스 카야 인터뷰’

‘총각행세’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30)가 해명에 나섰다.

에네스 카야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이번 사안을 촉발시킨 여성에 대해 그는 “결혼하기 2년 전에 알던 분이었다. 2009년에 처음 미니홈피로 쪽지를 주고 받으며 알게 됐다”며 “맹세하건데, 서로가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얼굴조차 직접 본 적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1년에 십 수차례 정도 문자를 주고 받았다. 결혼 전부터 좀 편하게 이야길 주고 받은 걸 계기로, 그 분에게 그런 글을 보내고, 나도 그런 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메시지 내용에 대해서는 “결혼 전부터 알게 됐던 인연이라서 너무 편하게, 짓궂게 이야기한 게 잘못이었다”면서도 “방송에 나가기 시작하면서 다시 연락이 왔다. ‘결혼했더라’고 물어 ‘네’라고 대답했고, ‘잘 살길 바란다’고 해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맨 마지막 캡처 페이지가 바로 이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다른 여성에 대해 그는 “과한 것도 있고, 일방적인 것도 있다. 또 사실과 다르게 왜곡된 것도 물론 있다”며 “무책임한 글은 인터넷에 있을 수 있지만, 대중들의 마음과 움직이는 취재진들은 그게 맞는지 최소한은 기다려주어야 한다고 본다”고 전했다.

방송 이미지와 실제가 다르다는 의문에 대해서는 “나와 다른 터키의 옛 모습, 보수적인 면모를 대신 소개하고 설명해야 할 때가 있었다”며 “이런 것에 내 과거의 행동이 부합되지 못한 것이 더 큰 배신감을 불러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해받지 않을 행동을 하겠다. 대중 앞에 서는 사람이면 비난받을 여지가 일반인들보다 훨씬 더 많다는 것도 뒤늦게 나마 깨닫게 됐다. 뉘우치는 마음으로 더 신중하고, 조심히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에네스 카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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