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플레이버스’ ⓒ서울시 제공
‘신촌 플레이버스’ ⓒ서울시 제공

전문 DJ장비시설과 150여개의 LP판을 갖춘 음악버스가 신촌에 조성된다. 

서울시는 6일 오후 4시부터 신촌 연세로 유플렉스 옆 스타광장에서 신촌 플레이버스’를 전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신촌 플레이버스’는 7080년대 세대와 현재 세대가 음악과 신촌 이야기를 매개로 소통하고,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먼저 외관 디자인은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는 이층버스 형태로 카세트 테잎문, 포토존, 버스전면을 공연무대로 꾸몄다. 디자인을 맡은 배수영 총감독은 “신촌을 찾은 젊은이들과 방문객들에게 재미를 주고, 그들이 신촌을 새롭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내부에서는 전문 DJ Box, 추억의 DJ Box 포토존, 개인 인터넷방송 등을 구성해 눈길을 끈다. 옛 DJ Box를 재현한 DJ Box는 전문 DJ장비시설을 갖춘 스튜디오로 전문 예술인들의 공연이 가능하다. 또 개인 인터넷 방송(아프리카, 팟캐스트)공간을 마련해 일반인들이 상시 방송을 할 수 있다.

갤러리 겸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는 휴게공간에는 150여개의 LP판과 CD를 비치했다. 신촌과 관련 있는 신촌블루스, 한영애, 해바라기 등 대표 뮤지션과 에피톤 프로젝트, 캐스커, 한희정 등 인디 뮤지션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버스는 매주 월요일고 추석, 설 연휴를 제외한 전 일 무료로 개방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강태웅 서울시 관광정책관은 “"70~80세대부터 최근 인디밴드의 노래까지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음악적 소재로 친근하고 재미있는 '신촌 플레이버스'가 되고, 플레이라는 말 그대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맘껏 플레이하는 쉼터이자, 나아가 서울의 신 관광명소로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2-2133-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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