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등급컷 공개...성적표는 내일 오전 배포

 

2015 수능 등급컷과 만점자 수가 공개됐다. 올 수능은 영어와 수학B형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물수능 이었다는 평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2015 수능 등급컷과 만점자 수가 공개됐다. 올 수능은 영어와 수학B형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물수능' 이었다는 평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MBN 방송 캡처

2015 수능 등급컷이 공개됐다. 영어와 수학B형 변별력이 너무 낮아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물수능' 이었다는 평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수능 채점 결과 수학B형과 영어 영역에서 수능 사상 가장 많은 만점자가 나왔다. 영어 만점자 비율 3.37%(1만 9천564명)는 수능 사상 최고 수치다. 역시 변별력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던 2012학년도 영어 만점자 비율 2.67%보다 0.7% 포인트가 높다. 3점짜리 문제 하나를 틀리면 2등급이 된다. 

수학B형은 응시자의 4.3%가 만점을 받았다. 영어와 마찬가지로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으로 떨어진다. 

반면 국어B형 시험은 난이도가 높아, 만점자 비율이 0.09%로 2011학년도 0.06% 이후 가장 낮았다. 출제 오류를 인정한 생명과학Ⅱ는 만점자 비율이 0.21%로 과학탐구 과목 가운데 가장 낮았다. 

입시 전문가들은 문과는 국어, 이과는 과학탐구 점수에 따라 합격 여부가 나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점 결과에 따라 서울대 합격선은 표준점수 기준으로 경영학과 528점에서 530점, 서울대 의예과 526점에서 529점으로 예측했다.

수능시험 성적표는 내일(3일) 오전 각 학교와 교육청 등에서 배포된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