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의 '정규직 과보호' 발언 비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은 28일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정규직 과보호 발언과 관련 "정규직의 해고를 쉽게 하고 임금을 낮추는 것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말한 소득주도 성장을 해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문 비대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드라마 ‘미생’이 보여주는 힘없고 불안한 월급쟁이들이 바로 정규직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 부총리자 지난 25일 기획재정부 정책세미나에서 "정규직은 과보호하고 비정규직은 덜 보호하다 보니 기업이 겁나서 정규직을 못 뽑고 비정규직이 양산되는 상황"이라고 말한 데 대한 반박이다.
문 비대위원은 "재벌 대기업이 500조 넘는 사내유보금을 투자하지 않는 것이 정규직이 무서워서가 아니다"라며 "기업들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서민의 지갑을 두껍게 해서 내수를 살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내수 활성화로 성장과 일자리를 늘리고 가계소득을 늘리는 가계소득 주도의 경제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수아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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