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장관 “군대도 젠더 중립적 기준 필요”

 

미국 공군 장관인 데버러 리 제임스(Deborah Lee James) 장관이 공군 내 99%의 직종을 여성들에게 개방했다. ⓒU.S Air force
미국 공군 장관인 데버러 리 제임스(Deborah Lee James) 장관이 공군 내 99%의 직종을 여성들에게 개방했다. ⓒU.S Air force

미국 공군이 군내 남성 전용 7개 직종을 포함해 금녀 직종 대부분을 여성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여성인 데버러 리 제임스 공군 장관은 지난 11월 17일(현지시간) “지금부터 1년 반 안에 금녀의 영역이었던 공군 내 7개 직종을 여성에게 개방하겠다”며 “남녀 모두 똑같은 자격을 갖고 있다면 역할에 있어서 제한이 있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공군은 앞으로 더 많은 직종을 여성들에게 개방할 계획으로, 특히 역할에 대한 기준이 젠더 중립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 공군에는 5만9100명의 여성이 일하고 있다. 이 중 19%는 인사과에 근무하고 있으며, 임원 중 여성이 20%에 가깝다. 제임스 장관은 여성 공군의 중도 퇴역 비율은 남성보다 2배 높은 점을 들며 “여군이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또 이런 관행들을 어떻게 바꿀지 고민하고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데버러 리 제임스 장관은 하와이에 이어 한국, 괌, 일본 등 아시아 내 미국 공군기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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