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정 협의체가 최종안 만드는게 제일 바람직"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뉴시스·여성신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뉴시스·여성신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5일 공무원연금 개혁안 논의 틀과 관련, 여·야·정·노 실무위는 거부, 여야 각각 개혁안을 만들어 여·야·정 협의체에서 최종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날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새누리당과 합의한 당·정·노실무위원회 참여를 거부하고 야당 등이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제안하자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

그는 "여·야·정이야 얼마든지 국회에서 (개혁안을) 논의할 것인데 당사자인 '노'가 포함되면 세월호와 똑같은 일이 생기는 것"이라며 "당·정·노실무위는 '노'의 의견을 들어 반영하기 위한 대화의 창구이고 여·야·정협의체는 결정을 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그는 "야당도 '노'하고 얘기해서 야당안을 만들고 여당도 '노'하고 얘기해서 여당안을 만든 뒤 그것을 갖고 여·야·정협의체에서 최종적으로 안을 만드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앞서 공노총은 지난 24일 연금법 개정안과 관련 새누리당과 당·정·노 실무위원회에 야당과 공투본(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도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제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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