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힘센 의원들이 역차별 없도록 해달라”
나경원 “서울시 예산, 획기적 변화없어 아쉬워”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열린 서울시-새누리당 서울시당 조찬간담회에서 나경원 서울시당 위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열린 서울시-새누리당 서울시당 조찬간담회에서 나경원 서울시당 위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나경원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이 24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신청사 8층 간담회장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나 위원장(동작을) 등 새누리당 원내외 40여 명 당협위원장을 맞이했다. 이 자리는 시장이 먼저 제안했다.

그는 “서울시의 재정자립도가 80%로 타 지방정부에 비해 높지만 충분치 않다”며 “다른 지방도시와 경쟁하는 게 아니라 국제도시와 경쟁하는 관점에서 보면 저희가 예산에서 역차별 받는 게 상당히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재작년부터 중앙정부나 국회의원들에 노력했는데 아무 소용이 없었다”며 “(여기) 힘센 의원들이 많이 와 계시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하면 성과를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위원장은 “서울시 예산을 보니 작년보다 확대 예산이지만 획기적 변화가 없어 아쉽다”며 “도시 안전이 경쟁력의 첫 발이기 때문에 중앙정부에서도 서울시의 안전 재정이 늘어날 수 있도록 같이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급식과 보육 등에서 갈등이 많은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갈등 해소에 대한 부분도 미래 세대를 위해 생각해야 한다”며 “큰 이슈부터 지역 이슈까지 다양한 시정에 대한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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