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대회 여자 500m 디비전 A 경기에 출전한 이상화. ⓒ뉴시스·여성신문
21일 오후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대회 여자 500m 디비전 A 경기에 출전한 이상화. ⓒ뉴시스·여성신문

 

'빙속 여제' 이상화(25ㆍ서울시청)가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여자 500m 11연속 금메달 수확에 실패했다.

이상화는 21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2015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 38초18을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이상화의 월드컵대회 10연속 여자 500m 금메달 행진은 멈췄다. 이상화는 2012~2013시즌 월드컵 파이널 2차 레이스부터 올 시즌 월드컵 1차 대회까지 월드컵 여자 500m 10연속 금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경기 후 이상화는 "차라리 홀가분하다"고 부담을 털어냈다.

이어 그는 "솔직히 어떻게 매번 잘 탈 수 있나. 나는 소치 동계올림픽 끝나고 기록 안 좋아서 등수안에 못들 것이라 생각했는데 첫 월드컵 때는 두 번 연속 우승해서 나도 놀랐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첫 100m를 지나고 난 뒤 첫 코너 구간에서 실수했고, 3차 코너에 들어가기 전에도 한 템포를 쉬면서 약간 왼발이 빠져 주춤했다"며 당시 상황을 복기했다.

은메달에 그쳤지만 팬들은 이상화를 향해 많은 박수 갈채를 보냈다. 이상화도 팬들을 향해 손을 들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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