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차세대 여성리더 컨퍼런스’ 열려
멘티 200명에게 구체적인 방안 제시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12회 차세대 여성 리더 컨퍼런스에서 멘토링에 참여한 여성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단법인 WIN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12회 차세대 여성 리더 컨퍼런스에서 멘토링에 참여한 여성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단법인 WIN

유리천장을 깬 여성 임원 50명이 20일 한 자리에 모여 ‘갈등관리’에 관한 토론과 멘토링을 진행했다. 

여성가족부와 사단법인 WIN(Women in Innovation)이 이날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연 ‘제 12회 차세대 여성리더 컨퍼런스’의 주제는 직장 내 가장 큰 화두 중 하나인 ‘갈등관리’ 였다. 

여성들이 리더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마주하게 되는 갈등상황에 더욱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논의해보고자 선정한 이번 컨퍼런스는 ‘상사와의 갈등’, ‘부하와의 갈등’, ‘동료와의 갈등’ 등 세 가지 그룹으로 편성해 심도 깊은 토론과 조언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실제 사례를 놓고 진행한 멘토링 프로그램은 한층 현실감 있는 조언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200여명의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조선경 한국 딜로이트 코칭센터장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코칭 전문가로서 현장에서 쌓은 갈등관리 노하우를 전해 여성리더들이 겪을 수 있는 갈등상황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WIN의 남성 고문인 변대규 휴맥스 대표이사는 “여성들과 남성들이 겪는 갈등상황은 비슷해 보이지만 각자에게 와 닿는 부분이나 해결 방법은 다를 것”이라며 “갈등상황에서는 선례를 가진 멘토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본인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시각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조언했다.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12회 차세대 여성리더 컨퍼런스에서 WIN 회장인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대표이사가 주제강의를 하고 있다. ⓒ사단법인 WIN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12회 차세대 여성리더 컨퍼런스에서 WIN 회장인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대표이사가 주제강의를 하고 있다. ⓒ사단법인 WIN

WIN 회장인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대표이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공유한 다양한 갈등상황과 그 대처법들에 대해 스스로 고민해 보고 앞으로 리더로 성장함에 있어 유익한 발판이 되었길 바란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WIN은 여성들의 사회활동 활성화를 돕기 위해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IN은 지난 2007년 창립한 국내 기업과 외국 기업 여성 임원들로 구성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현재 120여명의 회원들이 회원 역량 개발과 차세대 여성 인력 육성을 위한 멘토링, 컨퍼런스, 다양한 네트워킹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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