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김슬비(가명ㆍ30)씨는 집 주변에 있는 헤어샵에서 보조로 일을 하고 있다. 남편도 일을 하고는 있지만 부부의 수입으로는 가정의 한 달 생활비도 빠듯하다. 어쩌다 목돈이 필요해 신용대출을 받게 됐다. 1금융권에서는 신용대출자격이 맞지 않아 2금융권 대출을 받았지만 높은 이자에 한숨이 늘어갔다. 김씨는 지인의 소개로 햇살론 대환서비스를 받아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최근 햇살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햇살론은 저소득 또는 저신용의 금융소비자들이 생활자금 또는 고금리대출을 대환할 자금이 필요할 때 저축은행 등에서 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지원하는 서민 대출이다.

1금융권에서 판매하는 바꿔드림론, 새희망홀씨대출에 비해 햇살론은 자격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

특히 전국 10여개 지점을 둔 IBK저축은행에서는 최근 문의 고객이 늘면서 무방문 간편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화상담 후 무방문 간편조회로 대출 가능여부를 판단해 IBK저축은행 전국 지점으로 이관하는 방식이다.

IBK저축은행의 햇살론은 연소득 4000만원 미만, 신용등급 6등급 이하 또는 연소득 3000만원 이하(등급무관) 직장인, 사업자, 농어민이 대상이다.

햇살론은 생계자금대출과 대환자금대출이 가능하다. 생활자금은 연 8~11%의 금리로 1000만원 이내에서 대출 가능하다. 기존에 고금리신용대출, 대부업체신용대출, 신용카드 대출(카드론) 등을 이용 중인 대출자들에게는 2000만원내에서 대환자금을 지원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인터넷에서 ‘IBK저축은행 햇살론’ 검색 또는 홈페이지(www.sunshine-ibk.co.kr)를 방문하면 상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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