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가제가 21일 전면 시행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뉴시스·여성신문
도서정가제가 21일 전면 시행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뉴시스·여성신문

 

‘도서정가제 시행’

도서정가제가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소비자들은 비싸진 책 가격에 울상을 짓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1일 “도서정가제 시행과 관련해 제대로 제도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도서정가제는 신ㆍ구간을 가리지 않고 최대 할인율을 15%로 제한하는 제도다. 18개월 미만의 서적에 한해 할인 폭을 19%로 제한하는 기존 도서정가제와 차별화된다. 과다한 도서 할인폭을 억제해 가격보다 도서의 질을 통해 시장 경쟁을 촉진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최근 5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만화 ‘미생’ 완간 세트는 도서정가제가 시행으로 하루 만에 약 3만원 비싸졌다.

인터넷서점 예스24는 만화 ‘미생’ 완간 세트를 정가 대비 10% 할인된 8만9100원에 판매 중이다. 전날에는 40% 할인된 5만9400원에 판매됐다. 알라딘 등 다른 인터넷서점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도서정가제 시행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서정가제 시행, 책 가격만 비싸졌네”, “도서정가제 시행, 이게 대체 뭐하러 만든 제돈지”, “도서정가제 시행, 어제 살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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