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추방 주간·여성폭력 추방의 달 맞아 행사 열려

 

19일 여성폭력 추방의 달(11월)을 맞아 수원역에서 열린 경기도 범도민 성폭력 예방 캠페인에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행인을 대상으로 여성폭력 추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9일 여성폭력 추방의 달(11월)을 맞아 수원역에서 열린 경기도 범도민 성폭력 예방 캠페인에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행인을 대상으로 여성폭력 추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성폭력 추방 주간’(11월 25일∼12월 1일)과 ‘여성폭력 추방의 달’ 11월을 맞아 전국에서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우선 여성가족부는 11월을 ‘여성폭력 추방의 달’로 정하고 여성폭력 추방을 위한 시민 참여형 민관 합동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성폭력 추방 주간의 슬로건은 ‘성폭력 없는 세상, 내 일이면 내일이 안전합니다’이다. 성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를 위해 국민 모두가 ‘여성폭력을 남의 일이 아닌 내 일(my work)처럼 생각하고, 적극적 관심과 동참을 통해 안전한 내일(tomorrow)을 열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가부는 부산, 경기, 대구, 서울 등 주요 도시에서 광역자치단체, 관할지방경찰청,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합동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한다. 서울에서는 26일 여가부장관, 경찰청장이 함께 서울역 거리 캠페인을 실시하고, 성폭력으로 상처받은 이들을 우리 손으로 치유하자는 의미가 담긴 성폭력 근절 월(wall) 퍼포먼스 등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과 공감을 모은다.

특히 ‘성폭력 추방 주간’인 25일부터 집중적으로 ‘성폭력에 대한 편견 해소’ ‘성폭력관련법 제정 20주년 성과’ ‘성폭력 피해자 지원 과제’ ‘성폭력 사건 판례 분석’ 등을 주제로 민간 단체와 공동으로 4회에 걸친 심포지엄을 개최해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기념식을 비롯해 관할 지방경찰청과 민간단체가 연계해 여성폭력 추방 캠페인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실시한다.

경기도는 28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에서 ‘성평등 확산과 폭력예방 교육을 말하다’를 주제로 여성폭력 추방 포럼을 개최한다. 도내 각 시·군에서도 성폭력 추방 캠페인, 성폭력 예방 교육 및 홍보 실시, 각종 퍼포먼스 등이 열린다. 안성시는 27일 내혜홀 광장에서 성폭력 예방 가두 캠페인, 성폭력 추방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시흥시는 28일 이마트 시화점에서, 평택시는 같은 날 평택역에서 성폭력 추방 캠페인을 벌인다. 

인천 남동구, 강화군, 옹진군은 27일 거리 캠페인을 통해 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등 여성폭력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에 나선다. 

강원도 춘천시에서는 28일 명동 일대에서 여성폭력 추방을 위한 거리 홍보에 나서고, 같은 날 태백시 황지연못에서도 추방 선포식, 서명운동, 가두 캠페인이 열린다. 속초시에서는 26일부터 12월 10일까지 수요일마다 속초시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1인 캠페인이 진행된다. 

경남 진주시는 30일 진주마라톤 대회장인 진주박물관 공원에 성폭력 추방주간 홍보부스를 마련해 홍보물을 배포하고, 경북 경주시·영천시·울진군에서는 28일 성폭력 추방 거리 캠페인을 벌인다. 

제주에서는 27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성폭력 추방 주간 캠페인을 열고, 28일에는 폭력인식 실태조사를 발표와 함께 홍보물을 배포한다. 

자세한 여성폭력 추방 캠페인 일정은 여성가족부 홈페이지(www.mogef.go.kr) 보도자료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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