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이자람의 판소리 브레히트 ‘억척가’가 14~15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수능 수험생 30%할인도 제공된다. ⓒ하남문화예술회관
소리꾼 이자람의 판소리 브레히트 ‘억척가’가 14~15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수능 수험생 30%할인도 제공된다. ⓒ하남문화예술회관

세계가 극찬한 소리꾼 이자람의 판소리 브레히트 ‘억척가’가 오는 14~15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2011년 초연된 판소리 브레히트 ‘억척가’는 전회매진, 전원기립이라는 기록으로 초연 이후 쉼 없는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억척가’는 브레히트의 희곡 ‘사천의 선인’을 21세기 대한민국 사천시에 사는 뚱뚱한 처녀 순덕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현대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외모 지상주의, 학벌 지상주의, 무한경쟁 등을 판소리 특유의 풍자와 해학으로 담아냈다는 평이다. 

이자람은 작품의 대본, 작창, 연기를 도맡아 1인 15역의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무대엔 전통 판소리 5바탕의 소리들이 자유롭게 변형돼 삽입된다. 판소리의 음악적 재미는 물론 다채로운 리듬악기가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국내외가 사랑하는 젊은 소리꾼 이자람은 1990년 12세의 나이에 판소리에 입문해, 1999년 최연소의 나이로 8시간에 걸친 ‘춘향가’를 완창해 기네스북에 올랐다. 서울대학교 국악과와 음악대학원을 졸업한 후 ‘아마도 이자람밴드’ 리더, 영화음악 감독, 뮤지컬배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하남문화예술회관 측은 2015학년도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까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단 수험표 등 수험생 신분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지참해야 한다. 

자세한 정보는 하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클릭)에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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