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기피로 논란을 빚었던 MC몽이 활동을 재개했다. 이에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반박 트윗을 올렸다. ⓒ진중권 교수 트위터 캡쳐/뉴시스·여성신문
병역기피로 논란을 빚었던 MC몽이 활동을 재개했다. 이에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반박 트윗을 올렸다. ⓒ진중권 교수 트위터 캡쳐/뉴시스·여성신문

'MC몽 컴백' ‘멸공의 횃불’

MC몽의 활동 재개를 두고 논란이 일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누리꾼들의 비판을 반박하는 트윗을 올렸다.

진중권 교수는 트위터에서 “MC몽을 비판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 해도 그의 복귀를 축하하는 동료 연예인들까지 씹어 돌리는 것은 부당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의 관점에서 MC몽의 행실을 비판하는 것은 온당한 일"이라면서도 "그 방법으로 독재정권 시절에 지겹게 들었던 군가를 리바이벌 시키는 것은 몰취향"하다고 비판했다.

진중권 교수는 병역 문제와 음악은 별개라는 주장도 펼쳤다. "그러잖아도 욕은 충분히 들어먹은 것 같은데, 그걸로도 성이 안 차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하다며 "정치인엔 엄격하고 연예인에겐 너그러웠으면.. 그 반대가 아니라”라고 썼다.

MC몽은 지난 2010년 병역 기피 파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법원은 고의로 치아를 뽑아 병역 기피를 꾀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입대 연기를 위해 공무원 시험에 허위로 응시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3일 MC몽은 6집 앨범을 발표하며 즉시 각종 음원 차트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올랐다. 이에 반발한 일부 누리꾼들은 MC몽의 병역기피 문제를 비꼬아 군가 ‘멸공의 횃불’ 검색에 나섰다. 3일부터 'MC몽 컴백' ‘멸공의 횃불’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다투는 이유다. 

MC몽 논란이 다시 불을 지핀 가운데 백지영, 김태우, 하하 등 동료 연예인들이 그를 응원하는 글을 남겼다가 함께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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