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증후군이란'
무력감이 극에 달해 일을 하기 싫어지고 자기 혐오에 빠지는 이른바 '번아웃 증후군'을 호소하는 직장인이 급증하고 있다.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이란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기력을 소진한 상태를 일컫는 신조어다. 주된 증상으로는 수면장애, 우울증,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 다양하다.
번아웃 증후군은 개인뿐만 아니라 가정, 직장, 사회에까지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수면 장애부터 우울증, 심하면 자살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예방하려면 우선 지나치게 높은 목표를 설정하는 습관부터 버려야 한다.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규칙적인 운동을 하거나 여행을 가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한편 최근 MBC ‘다큐 스페셜’에서 방영된 ‘오늘도 피로한 당신, 번 아웃’ 편에 등장한 간단한 자가진단도 눈길을 끈다. 방송에 따르면 진단 항목에는 △아침에 눈 뜰 때 자신이 근사하다는 마음이 드는가 △기억력이 옛날 같지 않고 깜박깜박하는가 △전에는 그냥 넘길 수 있던 일들이 요즘엔 짜증나고 화를 참지 못하게 되는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가 △이전에 즐거웠던 일들이 요즘은 무미건조하고 삶의 행복이 느껴지지 않는가의 3개 질문이 있다. 이 중 2가지 이상에 해당될 경우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