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근로자 규미 및 비중 ⓒ통계청
비정규직 근로자 규미 및 비중 ⓒ통계청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당자의 임금 격차가 두 배 가까이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임금근로자 중 정규직 근로자와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 격차가 1.79배에 달했다.

정규직의 임금은 260만4000원으로 비정규직 근로자 145만3000원보다 115만1000원 많았다. 지난 2005년의 경우 임금 차이는 69만원에 불과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급격히 확대되는 추세다. 정규직 임금은 2005년 184만6000원에서 2014년 260만4000원으로 41.1% 증가했다.

반면 비정규직 임금은 115만6000원에서 145만3000원으로 25.7% 오르는 데 그쳤다.

이같은 임금 격차 확대 현상은 최근 정부 정책에 따라 임금 수준이 낮은 시간제 근로자가 빠르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8월 시간제 근로자는 203만2000명으로 지난 해 8월 188만3000명에 비해 14만9000명(7.9%)이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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