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감독 임찬상)'가 개봉 2주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17~19일 596개 스크린에서 8920회 상영, 39만6163명이 봤다. 19일까지 누적관객수는 144만1896명으로 15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영화는 지난 1990년 이명세 감독의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리메이크 했다. 원작에서 박중훈이 연기한 '영민'은 배우 조정석이, 고 최진실이 맡았던 '미영'은 신민아가 이어 받았다. 영화는 신혼부부의 갈등과 화해를 다루면서 공감을 이끌어낸다.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조정석, 신민아 커플이 직접 부른 OST '나의 사랑 나의 신부'도 인기를 얻고 있다. 총 22곡이 실린 OST는 '내 아내의 모든 것', '광해'의 음악을 담당했던 김준성 음악 감독이 맡아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박스 오피스 2위는 액션 판타지 '드라큘라:전설의 시작'(감독 개리 쇼어)이 차지하며 블록버스터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같은 기간 430개 스크린에서 7066회 상영, 26만592명을 불러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97만9871명이다. 강인한 군주이자 영웅인 드라큘라 백작이 투르크 제국과 전쟁을 선포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밖에 3위 '제보자'(17만691명), '노벰버 맨(12만7417명)', '메이즈 러너(10만9410명)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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