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동 대한적십자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동 대한적십자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지난 16일 취임식을 가졌다. 

김 총재는 16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글로벌 기업 경영 경험을 최대한 살려 임기 동안 대한적십자사가 선도적 인도주의 운동체로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비젼 110’을 선포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CRM(고객관계관리)을 통해 대한적십자사의 봉사사업을 범국민운동으로 전개하고, 적극적인 국제 공조를 통해 인도주의 사업 활동의 폭을 넓히고 원활하고 활발한 대북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취임식이 끝나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보은인사’가 아니냐는 질문에 “보은인사였다면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한적 총재 자리를 명예라고 생각하지 않고 일과 봉사로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지난 9월 24일 중앙위원회에서 선출된 후 대통령 인준을 받았으며 앞으로 3년간 총재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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