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희 “농민들 농약중독 검사받는 방안 검토해야”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 ⓒ윤명희 의원 홈페이지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 ⓒ윤명희 의원 홈페이지

농민 4명 중 1명은 농약에 중독돼 자살 충동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명희 새누리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농약 살포 작업자 장기 노출 모니터링 및 평가연구’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남성 농업인 1958명을 대상으로 농약 노출도를 조사한 결과 중독 증상을 호소한 사람이 449명(23%)에 달했다. 

분석 대상자 중 노인 우울척도가 8점 이상인 ‘우울증상군’은 197명(10.4%)이었다.

이 연구 과제는 농약 중독 위험이 높을수록 우울 증상을 나타낸다며 중독으로 인한 자살 충동 유병률이 8.7%라고 밝혔다. 특히 중증 이상의 농약 중독 경험이 있을 때 자살 위험은 2배 가까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명희 의원은 “농식품부는 보건복지부와 연계해 농민들이 건강검진을 받을 때 농약중독에 대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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