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지역 양성평등과 여성 역량강화 주제로 논의
14일~18일 서울 롯데호텔,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려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에서 제21차 아시아·태평양여성단체(Federation of Asia-Pacific Women’s Associations, FAWA) 연합 총회 및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아·태 지역 양성평등을 위한 여성의 역량강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제21차 FAWA 총회 및 국제심포지엄'은 롯데호텔서울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1959년에 설립된 '아시아·태평양여성단체연합'은 현재 한국을 포함해 대만,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괌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성단체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2년 마다 개최되는 총회를 통해 아·태지역 여성들의 결속과 협력을 다지며 여성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 및 심포지엄에서는 2000년 UN에서 채택된 새천년개발목표(MDGs)의 종료시점인 2015년을 앞두고 아·태지역에서의 새천년개발목표 이행성과를 점검하고 Post-2015 개발의제설정을 위한 기초를 마련할 예정이다.

여협은 "전 세계인구의 60%를 차지하는 아·태지역에는 아직도 남아있는 가부장적인 사회질서와 여성에 대한 낮은 인권의식으로 인해 많은 여성들이 교육과 근로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빈곤과 질병, 폭력과 차별로 고통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FAWA 서울총회 및 국제 심포지엄'에서 아·태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여성의 역량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여성운동의 활동방향을 재정립함으로서 아·태지역의 여성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특히 이번 총회 중에는 아·태 지역의 당면한 여성 이슈들을 주제로 심포지엄과 워크숍을 진행하고, 그 논의 결과를 토대로 17일에 '서울 선언(Seoul Declaration)'을 채택할 예정이며, 채택된 '서울 선언'은 향후 2년간 아·태 여성운동의 활동 지표가 될 것이다.

 

제21차 아시아·태평양여성단체(Federation of Asia-Pacific Women’s Associations, FAWA) 연합 총회 및 국제심포지엄 초청장.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제21차 아시아·태평양여성단체(Federation of Asia-Pacific Women’s Associations, FAWA) 연합 총회 및 국제심포지엄 초청장. ⓒ한국여성단체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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