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최세훈(좌), 이석우(우) 공동대표가 1일 열린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다음카카오
다음카카오 최세훈(좌), 이석우(우) 공동대표가 1일 열린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다음카카오

최세훈, 이석우 공동대표 체제의 다음카카오가 1일 공식 출범했다.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선언한 다음카카오는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IT업계의 두 거대 기업의 합병은 10조 원대 'IT 공룡'의 탄생을 알리며,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다음은 최세훈, 이석우 공동대표의 일문일답. 

- 최세훈, 이석우 공동대표의 역할은 

두 대표는 공동대표 체제를 기반으로 기존의 다음과 카카오가 가진 장점을 교류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개발과 다음카카오의 미래성장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 다음카카오의 비전과 그 의미는

다음카카오의 비전은 '새로운 연결, 새로운 세상(Connect Everything)'이다. 언제 어디서나 사람과 사람, 사람과 세상을 이어주고 연결을 통해 끊임없이 정보를 주고 받으며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더 나아가 다음으로 소통하는 세상의 중심에 다음카카오가 있고자 한다. 연결의 혁신을 통해 세상을 더욱 가깝고 새롭게 만들고 싶은 다음카카오의 의지를 담았다.  

- 앞으로 주력 사업 분야와 전략은 무엇인가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리더로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정보’,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람과 사물’ 등을 원활하게 연결해 삶의 영역을 확장하고, 보다 편리한 일상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이를 위해 강력한 소셜그래프를 가진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과 다음 검색 서비스의 강점을 기반으로 사용자를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다음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가 1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다음카카오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여성신문
다음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가 1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다음카카오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여성신문

- 기존 사업 조직은 어떻게 통합, 운영할 계획인가

 통합법인이 지향하는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사업 조직을 새롭게 구성하고 이를 위해 최상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인력 및 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직 운영은 수평적 조직문화와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기본적으로 팀단위로 구성할 예정이다. 

- 카카오톡 검열에 대한 입장은 

어떤 기업이나 서비스도 해당 국가의 법을 따른다. 공정한 법 집행이 있을 때는 협조를 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카카오톡 메시지는 서버에서 보관하는 기간이 5~7일로 짧기 때문에 원치 않게 유출되는 경우는 없다고 본다. 만약 압수수색 영장이 들어와도 대화 내용이 사라지고 없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 카카오톡 검열 문제로 텔레그램 등으로 유저 이탈도 예상되는데

만연한 불안감으로 인한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저장된 메시지를 검찰이 자의적으로 검열할 수 없다. 차후 여러 채널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겠다. 

- 다음카카오가 외부적으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글로벌 경쟁사들의 움직임이 가장 신경 쓰인다. 글로벌 경쟁사들을 항시 모니터링해 다음카카오만의 방식으로 세계시장에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음카카오 최세훈(좌),Ÿ이석우(우) 공동대표가 1일 열린 출범 기자간담회 포토존에서 취재진들의 플래쉬 세레를 받고 있다. ⓒ여성신문
다음카카오 최세훈(좌),Ÿ이석우(우) 공동대표가 1일 열린 출범 기자간담회 포토존에서 취재진들의 플래쉬 세레를 받고 있다. ⓒ여성신문

- 다음카카오에서 김범수 의장의 역할은 

김범수 의장은 다음카카오 통합법인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지만 대주주로서 다음카카오의 미래사업 비전 및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 향후 계획은 

통합법인 CI는 ‘젊음’과 ‘유연함’, 그리고 ‘소통’을 지향하는 다음카카오의 의미를 담고 있다. CI의 의미처럼 이전에 없었던 다양한 연결의 시도로 사물인터넷(IOT)를 포함,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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