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볼링 여자 2인조 경기에서 이나영(28.대전광역시청.왼쪽), 손연희(30.용인시청) 조가 1위(6경기 합계 2553점)를 차지,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6일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볼링 여자 2인조 경기에서 이나영(28.대전광역시청.왼쪽), 손연희(30.용인시청) 조가 1위(6경기 합계 2553점)를 차지,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나영(28·대전광역시청)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볼링 여자 개인종합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서 첫 3관왕에 등극했다.

이나영은 30일 경기도 안양 호계체육관 볼링장에서 열린 여자 5인조 성적까지 합친 결과, 개인전과 2·3·5인조 경기에서 총 5132점(평균 213.83점)을 기록해 신리제인(말레이시아, 5095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볼링 개인종합은 개인전과 2·3·5인조 경기에서 기록한 개인별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이나영은 이번 대회 2·3인조 경기 금메달에 이어 개인종합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에서 1272점을 얻어 한국 볼링대표팀에서 유일한 동메달을 따낸 이나영은 손연희(30‧용인시청)와 함께 출전한 여자 2인조에서 1243점으로 우승했다. 손연희, 정다운(28‧창원시청)과 한 팀을 이룬 3인조에서는 1361점을 기록해 또 하나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나영은 5인조에서 1256점을 보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한국은 이나영, 손연희, 정다운, 전은희(24‧서울시설관리공단), 김진선(21‧구미시청), 이영승(18‧한국체대)이 출전한 여자 5인조에서 6048점으로 싱가포르(6119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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