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58·사진) 성주그룹 회장이 대한적십자사 28대 총재로 선출됐다.

대한적십자사는 9월 24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김 회장을 차기 총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대한적십자사 명예총재인 박근혜 대통령의 인준을 거쳐 10월 8일 28대 총재로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성주그룹과 MCM홀딩스 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 회장은 지난 대선에서는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현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첫 여성 위원으로 선임돼 활동 중이며, 월드비전 이사도 맡고 있다. 2012년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회의가 선정한 ‘가장 창의적인 비전을 가진 101명의 리더’에 선정됐고 지난 5월에는 전문직여성세계연맹(BPW) 글로벌여성리더십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김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한 것에 대해 “국제적 식견과 성공적인 기업경영 능력, 활발한 사회공헌과 창의성 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왔다”며 “특히 성폭력·가족폭력 피해자, 한부모 가족, 북한이탈 여성, 미혼모 등 어려움에 처한 여성과 아동의 복지 증진에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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