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 ⓒ애플
애플 아이폰6 ⓒ애플

애플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1차 출시국에서 한국을 제외한 이유에 대해 엄격한 규제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브랜드에 대한 높은 충성심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 '한국, 아이폰6 1차 출시국에 포함안돼,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전문가들은 한국에서 아이폰이 늦게 출시되는 이유가 전자파 적합성과 전자파 방사 레벨 등에 관한 규제가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엄격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삼성이 한국 시장에서 존재감이 뚜렷한 것도 애플이 한국에서 굳이 서둘러 아이폰을 출시하지 않는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국민 대다수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공개했다. 미국과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 영국이 등 1차 출시국 9개국 소비자들은 오는 12일부터 예약 주문에 돌입해 19일부터는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해외 직구'로 눈을 돌리는 국내 소비자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의 출시일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 

아이폰6는 1차 출시국에서 구매해 국내 이동통신사의 유심(USIM, 개인식별모듈)을 꽂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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