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관 ‘계동을 이어가는 사람들’ ⓒ김윤관
김윤관 ‘계동을 이어가는 사람들’ ⓒ김윤관
 

‘공간잇기-계동’전이 서울 종로구 계동 물나무 ‘마당’ 갤러리에서 오는 9월 17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는 우리의 도시, 동네, 마을로 대변되는 지역사회를 공간이라는 개념으로 해석해 현재 우리시대가 바라보는 공간의 개발과 복원, 보존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자리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지역을 순차적으로 선정해 ‘지역사회와 나’를 주제로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첫 번째 지역으로 선정한 곳은 서울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계동길과원서동길 일대다. 올해는 행정구역상 계동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지 100년이 되는 해다. 계동길과 원서동길은 조선시대부터 생성된 길의 위치와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계동 100년사의 시대적 배경이 되는 장소 100곳을 선정해 만든 계동 100년, 시간을 품은 지도(강혜숙)와 계동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계동을 이어가는 사람들’(김윤관), 현재 계동의 모습을 담은 영상 계동, 현재 그곳의 이야기’(조금래) 등을 선보인다. 

전시 기획자인 서준원 공간디자이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사람들이 살아가는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소중히 생각하고 현재 살아가는 삶의 공간을 모두 함께 소중한 마음으로 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의 www.공간잇기.com, arumviu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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