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부터 10일째 단식을 이어오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28일 단식을 중단했다.
문 의원은 이날 46일만에 단식을 중단한 '유민아빠' 김영오씨와 만난 뒤 김씨가 입원해 있는 서울 동대문구 동부시립병원에서 단식 중단 입장을 밝혔다. 이는 김씨가 단식을 중단하면서 문의원의 단식 중단을 부탁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문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김영오씨의 단식 중단을 환영하며 특별법 제정이 안되고 있는 것에 대해 "저도 당도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 의원은 "이제는 원래 제가 있어야 할 자리, 당의 대열로 돌아갈 것"이라며 "국회를 통한 세월호특별법 제정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희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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