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보다 눈 다래끼 질환을 더 많이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다래끼 질환 건강보험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진료 인원 172만9000명 가운데 101만8000명이 여성으로 전체의 58.9%를 차지했다.

눈 다래끼 진료 인원은 2008년 148만6000명에서 2013년 172만9000명으로 연평균 3.1%씩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10대가 34만 명(19.7%)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30만5000명(17.6%), 20대 30만 명(17.3%) 등 진료 환자의 60% 이상이 10~30대였다. 계절별로는 기온이 높은 여름철(6~8월)이 56만4000명으로 가장 많고, 겨울철(12~2월)은 45만5000명으로 가장 적었다.

박종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교수는 “여성의 경우 눈 화장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며 “눈꺼풀에 손을 대는 경우가 잦아 감염의 위험이 더 높을 수 있고, 외모에 관심이 많다보니 다래끼 발생 시 조기 치료를 위해 일찍 병원을 찾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눈 다래끼는 포도알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거나 눈꺼풀 기름샘 입구가 막혀 피지가 배출되지 않아 발생한다. 때문에 눈의 위생 상태를 청결히 하면 예방할 수 있다. 평소 눈의 청결을 위해 손을 잘 닦고 눈을 자주 비비지 않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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