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증후군(육체적·정신적 피로가 쌓여 일을 비롯한 일상생활에서 에너지가 방전되는 증상)’에 시달리는 직장인이 늘고있다. 하루 종일 사무실에 갇혀 스트레스와 싸우는 직장인들의 피부 또한 이러한 ‘번 아웃(Burn out)’ 현상에서 예외는 아니다. 특히 휴가철을 지나고 난 요즘이라면 더욱 예민해질 터.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는 여러 가지 피부 트러블로 이어지고, 방치해둘 경우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쏟아지는 업무 환경 속에서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출근 직후, 점심시간 후, 미팅, 퇴근 전에 맞는 ‘오피스 뷰티 스케줄’을 실천해보자.

출근 직후의 오전 시간 - 급격한 온도차와 싸워라!

만원 버스, 만원 지하철에서 치열한 출근 전쟁을 치른 피부는 땀과 피지로 얼룩지기 쉽다. 이 상태로 사무실에 들어오면 에어컨 냉기 탓에 피부 겉에 남은 땀이 급격하게 마르면서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든다. 

이에 먼저 오전에 가볍고도 충분한 수분 케어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의 보습 상태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리리코스의 ‘마린 오리지널 딥씨 미스트 (100ml/3만5천원 대)’는 605m 해양심층수의 순수한 미네랄 수분으로 피부에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는다. 수시로 사용할 수 있어 간편하다. 

 

점심 시간 이후 - 극에 달한 업무 스트레스와 외부자극으로부터 피부 철벽방어

업무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하는 점신 시간 이후에는  컨디션을 잘 관리해야한다. 커피나 단 음료 등으로 잠을 이겨내기보다는 피로 회복이나 에너지를 부여해주는 히비스커스나 페퍼민트 등의 차 종류를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아로마 효과가 있는 에센셜 오일을 사용해 건조한 부위에 집중적으로 수분을 공급하고 간단한 마사지 병행하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프리메라의 ‘에센셜 오일 셀렉션 제라늄(10ml/1만2천원 대)’은 제라늄 에센셜 향으로 피곤하고 지친 심신에 에너지를 부여해 생기 있는 피부와 컨디션으로 가꿔준다. 

제품을 2~3방울 손에 덜어 관자놀이, 눈가 양 옆, 입술 옆, 턱 아래쪽, 귀에서 턱으로 이어 지는 부위를 가볍게 눌러주면서 마사지해주면 피부 속 독소를 배출에 도움을 준다.

미팅이 기다리는 늦은 오후 - 밀착 메이크업으로 완벽한 피부표현

늦은 오후 시간대에는 사무실 내 먼지와 건조함 등으로 피부 밸런스가 흐트러져 아침에 완벽하게 무장한 메이크업은 온데간데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얼룩진 피부만 남게 된다. 특히 이 시간대에는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고 과열된 업무로 인해 피부 톤도 울긋불긋해져 갑작스러운 미팅이라도 잡힐 시엔 완벽하지 못한 모습으로 난감해지기 쉽다. 아모레퍼시픽의 ‘안티에이징 CC 쿠션(15g/8만7천원 대)’은 가볍고 보송한 텍스쳐로 덧발라도 뭉치지 않아 수정 화장용으로 제격이다. 

 

저녁 약속을 준비하는 퇴근 전 - 보습 제품으로하는 간단 클렌징

퇴근 시간쯤 되면 아무리 가벼운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잦은 수정과 피지분비로 인해 화장이 들뜨고 뭉치기 마련. 이럴 땐 제품을 반복적으로 덧바르기보다는 피부를 깨끗한 상태로 만든 후 다시 베이스를 바르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사무실 내에서는 완벽한 세안이 어려우므로, 밤 타입의 보습 제품을 사용해 뭉치거나 들뜬 부분을 지워내고 베이스 제품을 바르는 것이 좋다. 

록시땅의 ‘퓨어 시어버터(8ml/1만2천원대)’는 100% 시어버터만 함유해 보습과 진정, 피부 유연 효과가 탁월하다. 지성 피부로 번들거림이 걱정되는 사람들이라면 필요한 국소 부위에 소량만 사용하거나 사용 후 티슈로 가볍게 눌러주면 된다. 특히 화장품이 끼어있기 쉬운 눈가 주름, 들뜨기 쉬운 턱 밑, 코 옆 등에 사용하면 깨끗하게 지워지면서도 촉촉한 피부로 연출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