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이준석 혁신위원장 등 정치권 인사 줄참여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은 22일 나경원 의원은 21일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미국에서 시작한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기위한 캠페인이다. ⓒ뉴시스·여성신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은 22일 나경원 의원은 21일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미국에서 시작한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기위한 캠페인이다. ⓒ뉴시스·여성신문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인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새누리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이 참여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2일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의원 연찬회에서 소속 의원과 취재진 1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얼음물을 뒤집어썼다. 그는 "루게릭 환자 여러분 모두 힘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얼음물을 흠뻑 맞은 뒤 "시원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자 3명으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을 지목했다.

그는 박 의원과 김 실장을 지목한 데 대해 "박지원 의원이 찬물을 뒤집어쓰고 정신 차려서 당내 강경파를 좀 잘 설득해주길 바란다. 김기춘 실장은 너무 경직돼 있는데 찬물 좀 맞고 유연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김동만 위원장을 지목한 데 대해선 "노사정 위원회를 떠났던 한국노총이 위원회에 다시 복귀하는 큰 결단을 내린 김 위원장을 지명한 것은 존경의 뜻을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준석 혁신위원장이 방송 중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 ⓒ채널A 화면 캡처
새누리당 이준석 혁신위원장이 방송 중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 ⓒ채널A 화면 캡처

같은 당 이준석 혁신위원장도 이날 오전 서울 청계천에서 얼음물을 뒤집어썼으며 7·30 재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나경원 의원은 전날 강원 횡성권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1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 폐회식에서 얼음물을 뒤집어썼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미국 루게릭병 협회에서 환자를 돕기 위해 기획한 캠페인으로, 아이스버킷 동참자에게 지명을 받은 다음 주자는 24시간 이내에 얼음물 샤워를 하거나 ALS 재단에 기부금 100달러(한화 약 10만 원)을 내야 한다. 이 캠페인이 얼음물을 몸에 뒤집어쓰는 이유는 루게릭병 환자들이 차가운 얼음물이 피부에 닿을 때처럼 근육이 수축되는 고통을 경험해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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