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캐나다, 싱가폴 등 50여개국 400여명 세계 태권도지도자 참가

 

지난해 7월 서울 시청에서 국기원 주최로 열린 2013서울세계태권도지도자포럼 개막식에 참석한 태권도 지도자들의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지난해 7월 서울 시청에서 국기원 주최로 열린 2013서울세계태권도지도자포럼 개막식에 참석한 태권도 지도자들의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2014 서울 세계태권도지도자포럼'이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는 영국, 캐나다, 벨기에, 싱가폴 등 전세계 50여개국 400여명의 태권도 지도자들이 참가한다.

 서울시와 국기원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포럼은 2009년부터 개최하기 시작해 2012년, 2013년에 이어 올해 4회째를 맞이한 국제적 행사로 18일 오후 2시 지도자능력개발마당을 시작으로 19일 포럼마당(학술행사), 체험·경연마당(시민 참여행사), 20일 문화마당(해외지도자 문화체험) 등으로 치러진다.

본행사에 앞서 18일 오후에는 50여개국 400여명의 세계태권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 지도자능력개발마당(지도자 특별수련)이 이루어진다. 실전 호신술 및 고단자 품새, 태권도 테이핑과 밴드를 활용한 태권도 수련법 등 태권도 지도자들에게 지도자 전문교육이 이루어진다. 메인행사인 포럼마당에서는 '글로벌 태권도 교육 컨텐츠 우수사례'라는 대주제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19일 진행된다. 

포럼과는 별도로 광화문 광장에서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태권도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시민체험마당이 진행된다. 메인무대에서는 국기원 시범단, 중랑·관악구 시범단, 경민대시범단, 희나리시범단, 블랙벨트 시범단 등 공연 전문 시범단들이 예술과 스토리가 가미된 화려한 고난도 시범을 선보인다. 또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인품새클리닉, 격파체험, 여성 청소년 호신술 체험, 태권체조, 태권줄넘기, 태권도를 주제로 한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포럼 마지막날인 20일에는 해외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우리문화를 소개하는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의 개회식은 19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메인포럼이 열리는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 국기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명예단증(7단)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명예단증을 받은 주요인사로는 버락오바마 미국 대통령(명예9단), 토마스바흐 IOC 위원장(명예9단), 최광식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명예7단), 카데르 아리프 프랑스 장관(명예7단) 등이 있다.

서울시는 민간외교관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태권도 지도자를 초청, 포럼을 개최함으로써 서울이 태권도 모국의 수도임을 부각시키고, 포럼을 태권도 학술교류 및 미래가치 창출의 장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제성 서울시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포럼이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시민이 행복한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세계태권도포럼이 우리나라 국기인 태권도의 대표적 행사로 발전하고, 시민들의 체력을 증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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