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박근혜 대통령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박근혜 대통령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프란치스코 교황의 광화문 시복미사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 600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교황 방한위원회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1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10시까지 진행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과 면담에서 시복미사에 600명 정도 참석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가족들의 요청이 있었다”며 “위원회는 오늘 그 가족들의 뜻을 존중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방한한 14일부터 총 4번의 미사를 집전한다. 15일은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16일은 광화문에서 신자 17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지충 바오로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 17일 충남 서산 해미읍성에서 '아시아청년대회 폐막미사', 18일 출국 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 등이다.

교황은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공항에서 교황을 영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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