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수영 금지 ⓒKBS 뉴스 캡처
해운대 수영 금지 ⓒKBS 뉴스 캡처

'해운대 수영 금지'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수영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3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최대 2m에 달하는 높은 파도가 치면서 이날 오전 9시부터 입욕이 금지됐다. 태풍 나크리의 간접 영향권에 든 부산 지역 7개 해수욕장은 전날에 이어 2일째 입욕이 전면 통제됐다. 

부산지역 해수욕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올해 개장 이후 최대 인파가 예상됐지만 태풍 때문에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나크리는 3일 오후 군산 서남서쪽 해상에서 세력이 약해지며 소멸했다. 하지만 기상청은 “4일까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나크리 소멸 이후 괌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11호 태풍 할롱이 북상 중이다. 할롱은 중심기압 915hPa, 최대풍속 54m/s의 강한 태풍으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할롱이 다음주 주말께 제주도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